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단 편집) == 평가 == >안데르센은 성공한 ‘미운 오리새끼’이며, 고결한 ‘인어공주’이다. ‘꿋꿋한 양철 병정’이자, 왕의 사랑을 받는 ‘나이팅게일’이며, 악마 같은 ‘그림자’이다. 우울한 ‘전나무'이기도 하고,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이기도 하다. >---- >전기 작가 재키 울슐라거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르러 꽃을 피운 근대 아동문학은 안데르센에서 시작되었다. 근대 이전에는 아동들을 어른들에게 예속된 미숙한 성인으로 간주하였고, 그들을 독자적인 세계를 가진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으로 아동들을 위한 작품이 나올 수 없었다. 아동들을 보호하고 계도해야 할 대상으로서만 생각한 18세기 말까지 아동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것은 아동들의 천성과 기호를 무시하고 상상을 배제한 매우 교훈적인 것이었다. 그가 동화에 끼친 영향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창작동화의 개척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동화는 [[그림 형제]]처럼 민담을 재구성하거나, 저자가 불분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축약, 왜곡,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들인 '[[메르헨]]'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그것이 동화의 전부였었다. 안데르센도 초창기에는 그림형제처럼 민담을 재구성하는 이야기를 썼으나, 점차 자신이 직접 '''창작'''한 이야기의 비중을 늘려나갔다. 그의 동화는 자칫 교훈적이고 도구적인 의미로만 흐를 수 있는 동화라는 장르에 예술성을 불어넣어, 동화가 민담의 하위 장르가 아니라, '''동화 스스로가 문학적으로 훌륭한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동화라는 장르의 '''예술적 자율성'''을 불어넣은 셈.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창작 동화의 규격과 틀, 이야기 구조, 문체 등과 같은 기본적 요소들은 전부 '''안데르센의 창작 동화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보면 그의 동화는 이러한 근대 동화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안데르센을 아동문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순수하게 어린이를 위해 작품을 창작한 최초의 작가라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작품과는 별개로 그는 사생활에서는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데르센 동화가 최초의 근대 아동문학이고, 세기를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안데르센 동화는 아이들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재의 사용, 단순한 줄거리, 아이들을 앞에 앉혀 놓고 직접 얘기하는 듯한 구어체와 간결한 문체의 사용, 그리고 어린이 독자의 감각에 호소하는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비롯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서의 요소를 다분히 갖추고 있지만 깊숙이 들어가 보면 어른들의 이야기를 어린이용 소재로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들이 많다. 그가 쓴 동화의 상당수가 그가 상류사회에 드나들면서 상류사회 부인들을 상대로 낭독해 준 작품이었다는 사실에서도 그의 동화가 어린이들만을 염두에 두고 창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자신의 동화가 순전히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지배적인 생각을 일소하고 작품의 진지한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라는 책 제목 대신 『신 동화집』[* 한자문화권에서나 '동화'가 단어 자체로 어린이 대상 이야기라는 뜻이지만 덴마크어 Eventyr는 독일어 [[메르헨]]과 마찬가지로 공상적인 옛이야기라는 뜻이지 어린이 대상 이야기라는 뜻이 아니다.]이란 제목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도 안데르센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그의 이름을 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